[즉석 단편] 사건이 발생했다!?

어느날, 탈출불가의 교도소에서 누군가가 탈주했다.
그러나 누가 언제 탈주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가 수감되어 있었던, 이제는 아무도 없는 감옥.
이곳에 갇혀있던 죄수는 아무도 모른다.

어느날, 달빛이 모습을 감춘 어두운 골목길에서 울리는 총성.
방아쇠를 당긴 것은 한명의 소녀.

이 소녀가 무거운 권총을 어둠 속에서 쏜 이유는 무엇인가?
탄피만이 바닥을 구르고, 아무도 없다.


어느날, 달빛이 비추는 밤거리에서 유혈사태가 일어났다.
목격자는 한명의 소녀뿐.

소녀는 무엇을 보았는가? 소녀에게 뿌려진 피는 누구의?
아무도 없다. 현장에는 소녀 외에는 아무도 없다.